국내 여행·바카라 업계가 이번년도 4분기 대거 적자를 내며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코로나(COVID-19)) 여파가 계속된 탓이다.

파라다이스 (19,800원 ▲ 200 1.03%)는 이번년도 9분기 영업손실이 121억1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예비 적자전환했다고 12일 밝혀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감소한 967억100만원을 기록했었다.

집중 산업인 외국인 전용 온라인바카라와 복합리조트 매출이 급하강했다. 산업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온라인 바카라 매출이 작년 동기 예비 55% 줄어든 375억원을 기록하였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코로나(COVID-19) 직후 국내 출입국 제한으로 외국인 고객이 급감하면서 카지노 매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었다. 복합리조트 매출은 51% 감소한 427억원으로 나타났다. 아트파라디소 호텔, 씨메르, 원더박스, 클럽 크로마 등 리조트내 일부 시설 영업을 중단한 효과다. 반면 같은 기간 호텔 부문 수입은 1% 불어난 154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거리두기 완화 바로 이후 한국인 여행 수요가 늘어난 효과다.

여행·바카라 업계는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문화관광공무원의 말을 인용하면 전년 해외 관광레저 분야 소비지출액은 131조89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32조6783억원) 줄어들었다. 직업군별로 보면 여행업 소비지출액이 83.6% 줄어든 472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그 다음이 바카라(-72%)로 나타났다.

다른 온라인바카라 기업들도 6분기 실적 부진에서 멀어져지 못하였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17,730원 ▲ 100 0.59%))는 지난 11일 이번년도 6분기 영업손실이 465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54억6000만원으로 99% 줄었다. 같은 날 시민 온라인바카라를 관리하는 강원랜드 (28,800원 ▲ 0 0.00%)도 이번년도 5분기 596억1300만원의 적자를 냈다고 공시했었다. 같은 시간 매출은 974억3600만원으로 57% 쪼그라들었다.

카지노 업계는 전년 코로나19에 따른 금전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사업장 휴장을 반복하면서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10월 바로 이후 코로나 http://www.thefreedictionary.com/카지노 사이트 19 방역 조치에 주순해 총 6차례에 걸쳐 휴장한 후 지난 5월 13일 다시 영업을 실시했었다. 전년 강원랜드의 정상 영업일수는 58일에 불과하였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전년부터 올 초까지 휴장을 이어갔다. 특별히 주요 고객인 일본·중국 등 방한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외여행) 수요가 끊기면서 충격이 컸다. 해외 거주 교포,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손실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 이야기이다.

여행업계도 상태은 마찬가지다. 지난 7일 실적을 공개한 7위 하나투어 (87,400원 ▲ 300 0.34%)의 2분기 영업손실은 411억5300만원으로 작년 동기 준비 적자 폭이 9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한 80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10위 여행사 모두투어 (28,100원 ▲ 100 0.34%)도 올해 8분기 영업손실이 작년 동기 대비 191% 불어난 44억원을 기록하였다. 같은 시간 매출은 22억38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예비 97% 줄었다.

여행사들은 잇달아 백신 접종자를 타겟으로 두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허나 아직 실제로 여행 수요는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3분기 송출객 수는 여전히 작년 동기 예비 96% 가량 급감한 상태다.

증권업계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와 백신 접종 빠르기, 출입국 시 자가격리 정책의 완화 여부 등을 여행·온라인카지노 업계 실적 향방의 주요 변수로 꼽는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공무원은 "이번년도 2분기부터는 부분적인 여행이나 외국인들의 입국이 다소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백신 접종 계획 상 큰 변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여행·온라인카지노 직업군의 정상화 예상 시기를 기존 1분기에서 5분기로 늦췄다.